'백전 노장' 에드윈 반 더 사르(3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는 영국(유나이티드 킹덤, UK) 프로리그 연속 무실점 신기록에 도전한다. 반 더 사르는 지난해 11월 8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경기에서 1-2로 패할 당시 사미 나스리에게 골을 허용한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1122분 연속 실점하지 않고 있다. 최장 시간 연속 무실점 부문서 지난달 2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지난 1일 잉글랜드 프로리그 기록도 깬 반 더 사르에게는 아직 잉글랜드를 포함 4개 축구협회로 구성된 영국 전체 프로리그 기록이 경신 대상으로 남아있다. 그동안 잊혀져 있었으나 지난 1970~1971시즌 스코틀랜드 1부리그 애버딘의 보비 클라크가 세운 1155분 연속 무실점 기록이다. 9일 새벽 웨스트햄전에서 34분만 버티면 깰 수 있는 기록이다. 최근 지난 1986~1987시즌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소속으로 각종 대회서 1196분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크리스 우즈가 반 더 사르의 기록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으나 이는 관점의 차이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18일 일본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감바 오사카전서 3골을 허용한 사실을 들어 반 더 사르의 연속 무실점 기록은 810분이라고 주장했으나 그동안 반 더 사르가 경신했다고 언급된 기록들은 모두 정규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국제경기 실점과는 무관하다. 영국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는 반 더 사르는 8일 영국 더 타임스 온라인판에 게재된 인터뷰서 "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나 혼자 이룬 기록이 아니다. 부상자들이 속출한 가운데 열심히 뛰어준 수비수들과 함께 만들어낸 기록이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10bird@osen.co.kr ▶ '무실점 행진' 맨유, 원동력은 두터운 선수층 ▶ 퍼거슨, '지금은 수비수 칭찬 릴레이 중' ▶ '박지성 풀타임' 맨유, 에버튼 꺾고 7연승...반 더 사르 잉글랜드 新 ▶ 반 더 사르, 72분 버티면 연속 무실점 '잉글랜드 新' ▶ 반더사르 1032분 - 맨유 11G 연속 무실점 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