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환희, “밥 먹을 때 화요비 생각 많이 날 것 같다”
OSEN 기자
발행 2009.02.08 18: 56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의 환희-화요비가 닭살 부부로 마지막 하루를 보내며 이별을 맞이했다. 8일 방송된 ‘우결’에서 화요비는 남편 환희에게 단 하루라도 닭살 부부로 사는 것이 소원이라며 미션으로 정한다. 사람들이 많은 영화관으로 간 환희와 화요비는 뒤에서 안아주기, 팔짱 끼고 걷기, 쇼핑하기, 업어주기 등 평소 부부들이 하는 애정 어린 행동을 하며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 자리를 옮겨 화요비의 친구 거미, 린, 영지를 만난 환희는 평소 말하지 않는 화요비의 매력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환희는 “항상 밥을 혼자 먹는 게 익숙했는데 항상 음식을 챙겨주는 요비의 마음이 너무 예뻤다. 방송이지만 요즘에도 저런 여자가 있나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늦은 밤 이별을 앞둔 두 사람은 그 동안 쉽게 말하지 못한 얘기들을 꺼내며 이별을 준비했다. 환희는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밥 먹을 때 굉장히 쓸쓸할 것 같다. 요비와의 결혼 생활로 그 동안 내성적인 모습이 많이 밝아졌다”고 털어놨다. 화요비는 “그 동안 정이 너무 많이 들었다. 환희는 정말 진국이다. 환희로 인해 남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나와 같이 말하는 남자 보다는 나랑 반대로 표현하는 남자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 날 ‘우결’은 환희-화요비 커플과 마르코-손담비 커플이 동반 하차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다음 주부터는 ‘우결’ 3기 전진-이시영, 신성록-김신영이 새로운 결혼 생활이 공개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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