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룡' 허영무, 타이밍 러시로 승부 원점 돌려
OSEN 기자
발행 2009.02.08 19: 08

역시 '운룡' 허영무(20, 삼성전자)는 저력이 있는 선수였다. 칼날 같은 타이밍 러시를 작렬하며 1세트 패배를 설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허영무는 8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그 랜드볼륨 특설무대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결승전 2세트 김택용과 경기서 빠른 다크템플러 견제로 김택용을 흔들며 항복을 받아냈다. '데스티네이션' 열린 2세트는 초반 빌드 선택이 승패를 결정지었다. 허영무는 빠르게 투게이트웨이 다크템플러 체제를 택했지만, 김택용은 앞마당을 확장하며 중후반을 도모했다. 김택용이 뒤늦게 로보틱스를 건설하고 옵저버를 생산하며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앞마당은 깨지고 본진 일꾼은 다수 잡히며 경기는 허영무쪽으로 기울어졌다. 김택용은 최후의 힘으로 입구쪽과 드롭 양방향 공격을 가했지만 두 공격 모두 완벽하게 막히며 항복을 선언했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결승전 ▲ 김택용(SK텔레콤 T1) 1-1 허영무(삼성전자 칸) 1세트 김택용(프로토스, 7시) 승 허영무(프로토스, 11시). 2세트 김택용(프로토스, 11시) 허영무(프로토스, 5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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