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실내 취침 복불복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다.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전남 담양 편 2탄에서는 실내취침과 야식 등을 걸고 멤버들의 복불복 중심으로 전개됐다.
일단 담양의 명물 한우떡갈비를 먹기 위한 게임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는 신입 PD와 구구단 내기를 했다. 신입 PD는 의외로 이수근을 상대로 첫판에 실수하며 어이 없이 게임에 져 멤버들에게 떡갈비를 제공했다.
이후 야식과 실내취침을 걸고 뚜껑 멀리 보내기 복불복 게임이 이어졌다. 강호동 은지원 이승기가 한팀이 되고 이수근, MC몽, 김C가 한 팀이 돼 게임이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야식은 모두에게 제공됐고 야외취침자도 없었다. 게임은 접전을 거듭해 결국 이수근, MC몽, 김C가 실내취침하게 됐다. 하지만 패자들끼리 게임해 1위한 사람에게 승자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이승기가 승리해 은지원과 함께 승자팀에 들어가는 소원을 빌었다.
결국 강호동 혼자 실외취침하게 됐지만 강호동은 다시 제작진과 협상해 게임에 승리, 야식과 실내취침에 합세했다.
다음날 아침밥을 걸고 시작한 복불복도 3대 3으로 나위었지만 결국 패자부활전에서 이수근 은지원이 가위바위보로 승리해 아침밥을 먹었다. 결국 MC몽만 아침밥을 못 먹은 격이다.
이날 시청자들은 “결국 져도 이겨도 모두 실내취침하고, 모두 식사하는 게 의미가 없다” “복불복을 왜 하는 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mir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