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캠프 합류 '조지마 효과'에 반색
OSEN 기자
발행 2009.02.09 08: 18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아키야마 고지 신임 감독이 호크스 출신의 포수 조지마 겐지(33. 시애틀)의 스프링캠프 합동 훈련을 반겼다. 9일 자 는 "아키야마 감독이 오는 14,15일 조지마의 소프트뱅크 스프링캠프 참가를 반겼다. 2005시즌까지 소프트뱅크서 활약했던 조지마는 그동안 전 소속팀이던 소프트뱅크 선수들과의 합동 훈련을 기대하고 있었으며 와다 쓰요시(28), 스기우치 도시야(29) 등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출전이 확실시되는 투수들의 시뮬레이션 피칭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지마는 지난 시즌 112경기서 2할2푼7리 7홈런 39타점에 그치며 '공격형 포수'라는 명성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90년대 후반부터 퍼시픽리그의 강호로 군림해왔으나 지난해 리그 최하위(64승 3무 77패) 굴욕을 겪었던 소프트뱅크였던 만큼 2008시즌 고전했던 조지마와의 합동 훈련은 일본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역 시절의 마지막을 다이에(소프트뱅크의 전신)서 장식하며 조지마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아키야마 감독은 "시뮬레이션 투구 시 육성 선수(신고 선수)도 조지마를 상대하며 배워갈 수 있을 것"이라며 메이저리거의 합류에 대해 기대했다. 함께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스기우치 또한 "조지마가 합류한다는 소식에 즐겁다.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나서고 싶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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