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김인식호에 호재가 나타났다. WBC 대표팀 중심타자로 기대를 받고 있는 추신수(26.클리블랜드)가 대표팀에 조기 합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전 추신수가 오는 24일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연락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추신수는 소속 팀의 스프링캠프를 조기에 마치고 하와이 대표팀 캠프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애당초 추신수는 소속구단 클리블랜드의 조건부 WBC 참가허용 때문에 하와이 대표팀 캠프 합류가 불투명했다. 팀의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대표팀에 참가하라는 지시 때문이었다. 3월1일 일본으로 곧바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이로인해 대표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어 김인식 감독이 상당한 우려감을 표시했다. 5일 대회 시작까지 경우 나흘 정도 밖에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추신수의 조기합류결정으로 이같은 고민은 사라지게 됐다. KBO측이 물밑에서 클리블랜드를 설득, 이같은 조기 합류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의 캠프 합류소식을 들은 김인식 감독은 "반갑다. (조기캠프 합류를 수락한)클리블랜드 구단에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