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일 G마켓과 공동으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내여행상품 판촉활동 및 여행정보 콘텐츠 사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한 여행상품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공사가 온라인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일일 평균 1858만명이 방문하고 있는 G마켓에 양질의 관광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공사는 G마켓을 통해 국내관광에 관한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 국내여행상품 홍보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최근 원화약세 및 경기침체 등으로 약해지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를 적극 국내여행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공사는 공사선정 우수 국내여행상품 및 지역상권(재래시장, 지역특산물)을 결합해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을 통해 판매를 극대화할 전략이다. 아울러 공사의 다양한 여행정보 콘텐츠를 G마켓 고객들에게 쉽고 편하게 서비스해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여행상품 예약 증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협약에 참석한 이덕준 G마켓 전무이사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 경제 사정은 4분기부터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지만 오히려 국내 관광산업 촉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무는 “온라인 발전 속도는 상당히 빠르며 관광상품도 달라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이미 G마켓은 20여개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공사의 풍족한 관광DB와 공신력의 도움으로 국내관광의 활성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마켓은 현재 일본과 싱가포르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으며, 올해 아시아지역의 3개 국가에 해외지사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해외네트워크를 통한 한국여행상품 링크가 진행되면 해외 여행객들의 국내관광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기 한국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 본부장은 “온라인의 무한한 잠재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G마켓과 공사의 경험, 네트워크, 콘텐츠를 최대한 공유해 고객만족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연간 1200만명이 해외를 나가고 있으며 해외 여행객의 방한은 689만명으로 아웃바운드가 붐을 이루고 있다”며 “콘텐츠를 통해 인트라바운드사업을 성장시키는 것이 이번 협약의 의의”라고 강조했다.
G마켓은 국내여행상품의 매출이 해외 대비 50% 더 많이 차지하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다양한 한국관광의 매력이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글 : 여행미디어 김승희 기자] bom@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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