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동 STX 감독, "김경효는 대성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9.02.09 09: 07

"김경효 선수는 대성할 수 있는 자질을 가졌다". STX 김은동 감독이 올킬로 자신을 멋지게 알린 제자 김경효의 성공을 점쳤다. 8일 공군과의 위너스리그서 4-1 승리를 거둔 후 만난 김 감독은 김경효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천운이죠(웃음). 올킬을 전혀 기대 못했다"고 말문을 연 뒤 "아직 다듬을 곳이 많은 선수지만 대성할 수 있는 자질을 가졌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 감독은 "사실 선봉으로 출전한 (진)영수가 진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영수가 한동욱 선수에게 패한 뒤 저그와 김경효의 기용을 두고 고민했다. 뒤에 맵들을 생각할 때 저그들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경효가 워낙 메카닉 전략을 능숙하게 구사하기 때문에 먼저 출전시켰다"고 김경효의 출전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이 말하는 김경효의 장기는 메카닉 전략. 김경효는 지난해 전반기 드래프트때 STX에 합류했다. 메카닉 전략에 대해서는 STX 팀내 NO.1 이라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 팀내 테란 주포인 진영수도 김경효의 경기력에 자극받는 경우가 종종 생길 정도라고. 최근 저그를 상대로 테란들이 익숙하게 메카닉 전략으로 승부를 내지만 김경효는 예전부터 저그에게도 메카닉전략을 구사했다는 설명도 김 감독은 빼 놓지 않았다. 김경효의 활약으로 STX는 위너스리그 2연패 뒤에 2연승을 구가했다. 위너스리그서 STX의 남은 경기는 모두 7경기. 김 감독은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두면 좋겠지만 우선 5할 승부를 낼 생각이다. 일단 전력을 더 끌어올려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시즌 팀 운영 방침에 대해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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