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미워도 다시한번’ OST 직접 부른다
OSEN 기자
발행 2009.02.09 15: 13

박상원이 자신이 출연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OST를 직접 불러 화제다. 박상원은 지난 8일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극 중 아내로 나오는 한명인(최명길 분)에게 부르는 사랑의 세레나데를 녹음했다. 박상원은 20년 동안 자신을 외면한 채 살아온 아내에게 마음을 대변하듯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장면을 위해 직접 노래를 불렀으며 이 노래는 드라마 OST로 실릴 예정이다. 박상원이 맡은 정훈 역의 테마 곡으로 사용될 이 노래는 이문세의 ‘옛사랑’으로 무심한 듯 흐르는 멜로디와 인생을 담은 노랫말이 고독한 정훈의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옛사랑’을 테마로 추천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박상원 본인이다. 평소 절친한 친구인 가수 이문세의 노래를 즐겨 부르던 그는 정훈의 테마곡 선별로 고심하던 연출팀에게 ‘옛사랑’을 추천했고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특히 녹음 당일 이문세가 직접 녹음현장에 들려 기타 반주와 창법을 조언해 주는 등 의리를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박상원은 “ ‘옛사랑’은 평소에도 즐겨 부르는 노래인데 드라마에서 부르려니 유난히 떨린다. 게다가 이문세가 직접 현장까지 와 조언해 주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 친구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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