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사고 잦은 이유, “고사를 안 지내서?”
OSEN 기자
발행 2009.02.09 17: 32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출연진의 잇단 사고소식이 전해지며 관계자들과 팬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한편 ‘꽃보다 남자’ 제작 관계자들은 “고사를 안 지내서 액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스갯소리를 건넸다. 김범은 지난 1일 교통사고를 당한 데 이어 9일 오전에도 교통사고를 당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범은 9일 오전 7시경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발가락 봉합수술을 받았다. 이에 앞선 1일 저녁에는 경기도 화성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톨게이트에서 뒷 차가 들이받아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정밀검사를 받았다. 이에 앞선 1월 21일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 근처에서 김현중이 끼어들기하던 차량과 접촉사고를 당해 차량 우측면이 파손됐다. 다행히 외상은 없었고 인근 병원에서 정밀검사후 바로 촬영에 투입됐다. 다음날인 22일에는 김준이 서울 한남대교 앞 신사사거리에서 택시와 부딪혀 경미한 접촉사고를 당했다. 부상자는 없었고 현장에서 사건이 해결됐다. 연기자 뿐만 아니라 스태프 매니저들의 사고도 이어졌다. 26일 밤에는 ‘꽃보다 남자’ 촬영을 마치고 이민호를 집에 데려다 준 매니저가 귀가 하던 중 가벼운 접촉사고로 차 조수석 옆면이 파손됐다. 구혜선 매니저 역시 교통사로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구혜선 현장 매니저는 지난 6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촬영장 이동을 위해 차를 빼던 중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했다. 같은 날 현장 촬영감독 역시 사고를 당했다. 현재 ‘꽃보다 남자’는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으며 화제를 낳고 있다. 하지만 연일 발생하는 사고로 제작진이 긴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 제작 관계자는 “우스갯소리지만 고사를 안 지내서 액땜을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모든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 무사안전과 성공을 위해 고사를 지낸다. 이번 작품은 해외 로케 등 빠듯한 촬영 일정으로 고사를 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그룹에이트는 고사보다는 파티를 열어 성공과 무사안전을 빈다. 이번에는 바쁜 관계로 이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우연의 일치일 뿐이지만 사고가 계속 나니 정말 고사를 안 지내 그런게 아닌가란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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