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르까프 게 섯거라'…웅진 꺾고 2연승 행진
OSEN 기자
발행 2009.02.09 21: 29

디펜딩 챔프 삼성전자가 다시 정상을 향한 힘찬 진군을 시작했다. 위너스리그 시작과 함께 충격의 3연패를 당했던 삼성전자는 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위너스리그 08-09시즌 웅진과의 경기에서 선봉 차명환의 2승과 송병구 허영무가 가 나란히 승리를 기록하며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시즌 17승째를 기록하며 1위 르까프와 경기차를 1.5 게임차로 좁혔다. 반면 웅진은 시즌 14패째를 당하며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선봉으로 차명환을 내세우며 출발부터 재미를 봤다. 차명환은 김승현과 임진묵을 차례대로 제압하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차명환의 기분 좋은 출발과 달리 이후는 혼전이었다. 윤용태가 차명환을 잡자, 송병구가 윤용태를 눌렀다. 그리고 송병구는 김명운에게 패하며 승부는 6세트까지 이어졌다. 공방전의 마침표는 '운룡' 허영무가 찍었다. 허영무는 빠르게 템플러아카이브를 올린 뒤 게이트웨이를 급속도로 늘리며 지상군 체제에 힘을 집중시켰다. 이 판단은 곧 승리로 연결됐다. 지상군 전투에서 승리를 거듭하고 다크템플러 드롭으로 상대 일꾼까지 잡아내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허영무는 마지막으로 상대 8시 확장을 깨뜨리고 항복을 받아냈다. ◆ 위너스리그 08-09시즌 3주차. ▲ 웅진 스타즈 2-4 삼성전자 칸. 1세트 김승현(프로토스, 11시) 차명환(저그, 7시) 승. 2세트 임진묵(테란, 11시) 차명환(저그, 5시) 승. 3세트 윤용태(프로토스, 11시) 승 차명환(저그, 1시). 4세트 윤용태(프로토스, 11시) 송병구(프로토스, 1시) 승. 5세트 김명운(저그, 1시) 승 송병구(프로토스, 7시). 6세트 김명운(저그, 11시) 허영무(프로토스, 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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