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루아’, 우주 친아버지 존재 밝혀지며 갈등 증폭
OSEN 기자
발행 2009.02.09 23: 28

우주(한혜진)가 자신의 친아버지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며 드라마에 갈등을 더했다. 9일 방송된 SBS '떼루아'에서는 우주(한혜진)와 태민(김주혁)의 키스신이 16회 엔딩에 이어 17회에서도 첫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날 두 사람의 키스신을 지선(유선)이 목격하며 갈등의 전초전이 됐다. 태민은 지선에게 “우주 씨 좋아한다. 자꾸 내 마음에 들어온다”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만 “우주를 사랑하기로 결정한 거냐. 말해달라”는 지선의 물음에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한다. 태민은 “아직은 자신 없지만 근데 한번 해보겠다. 세상 사람들이 뭐라 해도 너만은 웃어줬으면 좋겠다”며 우주의 대한 사랑을 다짐했다. 한편, 태민의 할아버지 강회장은 우주에게 태민과 무슨 사이냐고 묻고 우주는 “사장과 종업원 사이다. 다른 의도는 없다”고 단언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태민은 강회장에게 불같이 화를 낸다. 우주는 결국 레스토랑을 그만두고 떼루아로 돌아오고, 우주 할아버지의 재치로 다시 만난 둘은 서로를 안으며 감정을 확인한다. 우주의 할아버지는 태민에게 “평생을 술을 만들었지만 아직도 모르겠다. 자네라면 좋은 술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자네와 우주가 힘을 합하면 괜찮은 술이 나올 것”이라며 술 만들기를 권유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태민과 우주가 우주의 친아버지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되며 관심을 더했다. 친아버지는 '떼루아'의 와인 도둑으로 몰리며 경찰서에 가게 되지만 우주는 지갑에 있는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발견하며 눈치를 채는 장면이 방송됐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복수나 불륜 등의 드라마가 판치는 속에서 보면 볼수록 마음 따뜻해지는 드라마다“ “다음 주가 종영이라니 아쉽다” “태민 우주여야 하지만 지선이도 너무 안타깝다”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떼루아’는 다음주 20회 종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떼루아’는 7.7%로 시작해 10시 54분께 최고 시청률 8.2%를 기록했다. KBS 2TV ‘꽃보다 남자’는 17.9%로 시작, 11시께 27.0%의 최고 시청률을 보였다. MBC ‘에덴의 동쪽’은 15.26%로 시작해 10시 57분께 29.5%를 기록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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