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내 인생 최고의 컷’은 ‘쾌걸춘향’의 한 장면”
OSEN 기자
발행 2009.02.10 02: 05

배우 엄태웅이 ‘내 인생 최고의 컷’으로 KBS 2TV 드라마 ‘쾌걸춘향’의 한 장면을 꼽았다. 엄태웅은 9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2’에서 ‘인생 최고의 컷’은 어떤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엄태웅은 주저없이 ‘쾌걸춘향’을 언급했다. “남자친구의 키스신을 보지 못하게 춘향(한채영)의 몸을 돌리는 장면이었다”며 “그 장면을 찍은 이후 카페에 회원이 만 명씩 들어왔다. 당시 내가 생각할 때 이준기가 떴을 때 정도처럼 느껴졌다”며 “이런 일이 나한테도 있구나 싶었다”고 그때 기억을 떠올렸다. 함께 출연한 강부자는 KBS 2TV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을 들기도 했다. 강부자는 “며느리와 딸을 데리고 목욕탕에 가서 엄마가 ‘너희도 이제 나이를 많이 먹었구나’하는 대사였다”며 “물론 좋은 장면도 많았지만 그 대사를 하는데 참을 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엄태웅은 배우이자 모델인 공식 연인 이영진과 만남을 지속하게 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엄태웅은 “공효진의 소개로 만났다. 밥을 먹고 계산을 하려하는데 마그네틱 선이 손상되서 카드가 되지않더라. 결국 그 친구가 카드내서 계산했다”며 “다음에 다시 밥 사겠다”고 말해 고장난 카드 덕에 사랑이 이어질 수 있었던 계기를 전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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