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추락' 첼시, 스콜라리 경질
OSEN 기자
발행 2009.02.10 08: 09

인연이 아니었을까. 브라질과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성공을 일궈냈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첼시 감독이 7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첼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콜라리 감독의 최근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분명히 스콜라리 감독은 첼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지만 불행히 결과가 나빴다. 이사진은 새로운 감독을 원한다"고 발표했다. 스콜라리 감독의 경질 사유는 성적 부진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간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첼시는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1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7점이 뒤진 4위로 밀려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일 리버풀전에서 0-2로 패한 뒤 8일 헐 시티와 비기면서 4위로 추락한 것이 치명타였다. 그러나 첼시는 여전히 역전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그 돌파구로 스콜라리 감독의 경질을 선택했다. 첼시의 한 관계자는 "우승 경쟁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했다.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최대한 빨리 새로운 감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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