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화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에덴의 동쪽’과 ‘꽃보다 남자’가 나란히 오는 4월부터 일본에서 방영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에덴의 동쪽’은 현재 일본 현지 방송국과 4월부터 1년 간 황금 시간대인 밤 12시 방영을 협의 중에 있으며, 어떤 방송국을 통해 방영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제작사 측은 “‘에덴의 동쪽’이 일본에서 한류 스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송승헌의 출연작이고 연정훈, 한지혜, 유동근, 이미숙, 조민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일본 방송국의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로 월화극 1위를 차지한 KBS 2TV ‘꽃보다 남자’도 오는 4월 12일부터 일본 엠넷 재팬을 통해 방송된다. 4월 16일에 진행될 방송 기념 이벤트에는 ‘꽃남’의 F4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꽃남’의 경우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데다 일본에서 드라마, 영화 등으로 일찌감치 큰 흥행을 거둔 작품이라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덴의 동쪽’ 역시 일본에서 한류 스타로 떠오른 송승헌의 드라마로 ‘가을동화’ 이후 또 한번의 한류 열풍을 몰고 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결국 일본 안방극장의 승부수는 송승헌과 F4의 경쟁으로 좁혀진 셈. 이미 한류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송승헌과 차세대 한류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F4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가운데 과연 누가 일본에서 웃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