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밀워키 브루어스가 베테랑 우완 투수인 브래든 루퍼(34)에게 관심을 나타냄에 따라 C.C. 사바시아와 벤 시츠가 빠진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브루어스의 덕 멜빈 단장은 10일(한국시간)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 3년 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한 프리에이전트(FA) 브래든 루퍼와 계약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밀워키 지역 신문인 센티넬도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밀워키의 루퍼에 대한 관심을 보도했다. 루퍼는 메이저리그 통산 58승58패 3.93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고 선발로 전환한 지난 두 시즌을 제외하곤 대부분 불펜에서 활약햇다. 루퍼는 카디널스에서 선발 투수로 2년간 24승 26패 4.50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199이닝을 투구했다. 루퍼의 가세로 밀워키는 투수 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 있고 선발 로테이션에 있어서도 다른 옵션이 될 수 있다. 현재 브루어스는 스프링캠프에서 요바니 갈라도, 매니 파라, 제프 수판, 데이브 부시, 세스 매클렁의 로테이션을 잠정적으로 구축한 상태다. 1982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시즌 밀워키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투수들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C.C 사바시아는 뉴욕 양키스와 큰 규모의 계약을 맺었고 또 다른 FA 투수 벤 시츠는 팔꿈치 수술을 할지도 모르는 가운데 미계약자로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