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결별' 안정환, 뛸 곳은 어디?
OSEN 기자
발행 2009.02.10 15: 54

'테리우스' 안정환(33)이 가 뛸 곳은 어디인가. 부산은 지난 시즌 5승7무14패로 12위에 그쳤다. 안정환은 공격진서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부진을 막지는 못했다. 현재 안정환은 부산을 뒤로 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 상태. 안정환은 지난달 말 부산과 재계약 협상서 이견을 보여 부산과 결별하기로 마음먹고 팀을 나왔다. 터키로 전지훈련을 떠난 선수단에도 이적을 전제로 합류하지 않았다. 구단 훈련에서 빠진 후 안정환은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을 모색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일본 진출설도 대두됐지만 소문일 뿐이다. K리그와 시차가 다른 유럽리그도 선수 영입을 마무리한 상황. 해외 이적에 정통한 한 에이전트는 "안정환은 가족들을 위해 미국행을 추진했다"면서 "미국행에 대해서 공식 에이전트 외에도 여러 방면으로 추진했지만 정확하게 일이 풀리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무적 신분인 안정환은 해외 이적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반면 안정환이 국내 이적을 추진할 경우 이적료가 발목을 붙잡게 된다. 안정환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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