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협회, 논란 인사 2명 나흘만에 면직 조치
OSEN 기자
발행 2009.02.10 17: 59

강승규 신임회장 취임 이후 파행인사로 논란을 빚고 있는 대한야구협회가 2명의 이사에 대해 면직 조치했다. 대한야구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획이사로 임명된 김지태 충남야구협회 대의원을 대한체육회 문의결과 '참석대의원'으로 봐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면직조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시민권자로 알려진 이웅길 국제이사 역시 대한체육회의 가맹경기단체 규정상 임원 결격사유(국적을 갖지 아니한 자)에 해당해 면직조치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인해 대한야구협회는 규정도 모른 채 이사들을 임명했다는 거센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야구협회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야구 출신 이사들을 대거 퇴진시키고 원로 아마추어 야구인으로 물갈이했다. 프로야구계는 원칙을 무시한 파행인사라며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야구협회는 정년초과 문제가 불거진 윤정현 신임 사무처장에 대해 무보수 비상근직이라며 정당하다고 해명했다. 부당 노동행위 논란이 되고 있는 이상현 사무처장 대기발령 조치에 대해서는 대한야구협회의 '인사관리규정' 제 32조에 의한 규정에 따른 인사조치라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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