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구혜선-이민호 안타까운 이별, 새로운 전개 예고
OSEN 기자
발행 2009.02.10 23: 09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주인공 금잔디(구혜선 분)와 구준표(이민호 분)가 안타까운 이별을 맞으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16일 방송 분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F4와 잔디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10일 방송된 ‘꽃보다 남자’ 12회에서는 구준표와 금잔디를 갈라놓으려는 준표 모친 강희수 회장(이혜영 분)의 모략이 전개됐다. 모델 하제(정의철 분)는 금잔디와 구준표 사이를 떼어놓으려는 음모는 실패로 끝이 났다. 이에 하제는 잔디를 감금하고 준표를 불러 헤어질 것을 강요하며 구타를 퍼부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구준표의 어머니 강회장의 지시였던 것. 강회장의 훼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채업자들을 시켜 금잔디네 집에서 횡포를 부리게 하고 잔디부(안석환 분)를 납치하게 했다. 잔디 모(임예진 분)는 강회장을 찾아가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며 돈을 받아갔다. 하지만 구혜선은 강회장에게 돈을 돌려주며 “어머니(이혜영 분) 때문에 헤어지지 말자고 준표와 약속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있다”며 준표를 향한 마음을 확고히했다. 구준표 역시 잔디에게 특별 주문 제작한 목걸이를 선물하며 영원히 함께하자고 했다. 악녀 3인방의 음모로 잔디는 목걸이를 잃어버리고 폭설주의보 속에서 헤매다 쓰러졌지만 준표가 구해내며 두 사람은 사랑과 믿음은 더욱 돈독해졌다. 그러나 중국에 체류중이던 신화 그룹 회장, 구준표의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얘기를 듣고 준표는 잔디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중국으로 떠나며 아쉬운 이별을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다음주 방송되는 13회분에서는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일본판 '꽃보다 남자 리턴즈'에 해당되지만 내용은 다르게 전개된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앞으로 구준표와 금잔디의 사랑이 또 어떤 고난을 맞게 될지, F4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관심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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