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명길과 전인화가 데뷔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출연해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명길 전인화는 함께 드라마 출연중인 박상원과 함께 10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 2’에 출연해 무게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의외의 재치를 선보였다. 세 사람은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에 함께 출연 중이다. 전인화는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키우며 다시 사랑을 되찾으려는 톱스타 은혜정 역을 맡았다. 박상원은 옛사랑 은혜정과 부인 사이서 방황하는 이정훈 역을 맡았으며 부인 한명인 역에 최명길이다. 이날 최명길과 전인화는 첫 예능 출연이며 박상원 역시 오랜만의 출연이었다. “드라마 홍보하러 나왔냐?”는 MC들의 질문에 박상원은 부인하지 않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최명길 전인화는 각각 ‘용의 눈물’ ‘여인천하’ 등 시청률 50%에 달하는 사극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은 당시를 재연하는가 하면 임신한 상태로 드라마가 연장돼 2달 분을 미리 촬영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두 경쟁이라도 하듯 남편 김한길, 유동근과의 첫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풀스토리를 공개하고 아내의 연기활동을 외조를 자랑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변함없는 아름다움에 놀랐다”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는 배우들이라 신선했다” “의외로 빨리 분위기를 파악하고 흐름을 탄 것 같다” “과하지 않고 절제되면서도 재미있었다”고 호평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