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론 우즈가 죽지 않았다? 주니치에서 거포로 활약한 타이론 우즈(40)의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는 우즈가 미국 현지에서 최근 운동을 재개했고 실적이 있는 만큼 시즌 도중 일본복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10일자 칼럼을 통해 우즈가 일본야구 복귀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 플로리다 자택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개막전 플레이는 어렵지만 지난 시즌 라쿠텐에 입단한 세기놀의 경우 처럼 시즌중 복귀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유는 지난 시즌 35홈런을 날리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점. 그리고 실적을 감안한다면 외국인 타자로 우즈만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우즈 역시 주변인사에게 "일본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두산을 거쳐 일본리그에 진출, 6년 동안 240홈런을 날린 거포. 지난 해 높은 연봉(6억 엔) 때문에 주니치와 결별했다. 높은 몸값과 수비력까지 떨어져 주니치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다른 팀의 외면을 받아 재계약에 실패, 은퇴위기로 몰렸다. 그러나 시즌 도중 거포의 필요성을 느끼는 팀이 있다면 우즈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 시즌 도중 승부수를 거는 팀들이 비교적 적은 몸값을 제시한다면 복귀할 수도 있다. 우즈도 이 점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