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新문화, ‘연극과 함께 차 한잔의 여유’
OSEN 기자
발행 2009.02.11 10: 55

대학로가 문화의 향기를 가득 담아 관객들에게 행복을 선물한다. 특히 여성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할인행사와 차 한잔의 여유로 대학로를 새로운 만남의 장으로 활용하게끔 이끌고 있다. 브런치 콘서트, 모닝연극, 여행프로젝트(女幸-, women friendly city project)까지 최근 문화계에서 여성들을 위한 특별하고 다양한 행사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로 연극계에서도 여성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학로는 관객들에게 만족스런 공연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여성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는 극단들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만나면 차 한 잔을 마시며 수다를 떠는 여성관객들의 특성을 반영해 공연장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극 ‘억울한 여자’… 커피엔 토크 데이(Coffee&Talk Day) 대학로문화공간 [이다.] 2관에서 공연 중인 연극 ‘억울한 여자’는 저녁시간에 가사와 육아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이례적으로 금요일 오후 3시 공연을 신설했다. 평일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금요일 3시 공연을 관람한 후에는 연출가와 배우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공연이 끝난 후 로비에 마련된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공연의 여운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금요일의 ‘커피엔 토크 데이(Coffe & Talk Day)’는 2월 13일, 27일, 3월 6일에 걸쳐 총 세 번 열릴 예정이다. ‘억울한 여자’의 ‘커피엔 토크 데이(Coffe & Talk Day)’는 카페 필립스가 후원한다. 박정자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애프터 눈 티타임(Afternoon Teatime) 연극배우 박정자 가 출연하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화-목-토-일요일 2시 공연에 앞서 1시부터 ‘애프터눈 티타임’을 갖는다.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로비 공간에 준비된 향긋한 차 향 가득한 다과회가 열려 친구와 가족, 연인과 함께 달콤한 애프터눈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잊혀진 추억과 잃어버린 감성을 되찾는 클래식한 무대와 향긋한 차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보자. 애프터 눈 티타임(Afternoon Teatime)은 2월 28일 공연이 막을 내릴 때까지 진행된다. jin@osen.co.kr 박정자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위)와 연극 ‘억울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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