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로 인한 만성통증, TMJ교정요법과 카이로프락틱으로 치료 우리는 흔히 “턱 관절이 조금 맞지 않는다고 무슨 큰 문제가 일어날까?”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턱 관절이 음식을 씹을 때 받는 힘은 바로 경추로 전달되어 뒷목이 틀어지면서 입술, 귀, 눈의 높낮이가 달라지고 결국은 달라지고 결국에는 인체가 균형을 잃어 만성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원인을 찾아 보면 의외로 턱 관절 장애로 발병된 경우가 많다. 턱 관절이 제대로 맞지 않는 환자들을 자세히 보면 똑바로 세웠을 때, 좌우 몸이 정확하게 2등분 되지 않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을 받는다. 또 눈이나 귀 양쪽 입술의 높이도 다르고 옆으로 세워 보면 머리가 앞으로 쏠려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턱 관절 이상이 생기는 대부분의 원인이 바로 부정 교합이다. 따라서 선천적인 부정교합을 치료하지 않거나 한쪽 치아로만 음식을 씹는 사람,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턱에 심한 충격을 받은 경우 턱 관절 이상이 생기면서 이런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가정 주부인 조 경옥(가명, 45세)씨는 오래 전부터 항상 만성 피로감, 우울증과 이유를 알 수 없는 어깨 통증으로 시달려온 케이스다. 여러 병원 찾아 다니는 것이 하루 일과지만 결국 원인이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가족들에게는 꾀병을 앓는다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였다. 결국 신경 정신과 치료까지 받으면서 진통제를 복용하곤 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턱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턱관절을 주로 치료하는 한 치과에게 치료를 받았다. 턱 관절 교정장치(스플린트)를 끼우면서 그 동안의 통증이 사라지고 우울증도 말끔히 사라졌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비뚤어진 얼굴 때문에 고민해 오던 김 예은(가명, 31)씨. 자신이 얼굴을 바로 잡는다고 턱에 무리한 힘을 가하다 오히려 치아의 배열이 비뚤어지고 윗턱과 아래 턱이 맞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더군다나 언제부터 인가 안면 통증이 심해지고, 헛구역질과 볼이 팽창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심한 안면통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러나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TMJ 교정 요법으로 16년 간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이런 고통스런 턱관절 장애에 대해 “턱의 균형을 잘 맞추다 보면 턱 관절 이상에서 초래되는 만성 통증에서 자연스럽게 벗어나게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치과전문의가 있다. TMJ 교정 요법과 카이로프락틱을 병행하여 턱관절을 치료하고 있는 TMJ치과 조경복 원장. 조 원장은 “위의 사례의 조씨의 경우는 아주 흔한 케이스다.”라며 “이유는 흔히 두통이나 어깨통증 같은 만성 통증이 턱 관절 장애에서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내과 정형외과 혹은 한의원까지 전전하다가 지칠 대로 지쳐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충고했다. 조씨의 경우처럼 대부분의 환자들이 턱 관절 치료를 받고 수년을 괴롭혀 왔던 통증에서 벗어나면서 TMJ교정요법과 카이로프락틱, 두개골 교정 요법을 병행해서 사용하는 이 치료법에 주목하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던 두통이나 난치병을 치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조원장이 말하는 만성 통증 치료 방식은 다양하다. 일단 만성 통증 환자를 접하면, TMJ 분야뿐만 아니라 얼굴, 안면, 두개골, 경추 골반, 허리 척추, 인체의 균형 등 인체 전반을 사진 찍어서 분석해 보고 만성 통증의 출발점이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먼저 파악한 다음 주요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치료한다. 이때 만약 TMJ가 원인이라면 TMJ를 먼저 고치고 이 TMJ치료로 잘 안 된다면 목, 허리 디스크, 척추측만, 만성적인 요통 등은 카이로프락틱 요법으로 고치고 만성두통, 편두통은 두개골 교정 요법 등으로 복합치료를 하여 고친다. 또, 조원장은 “치아 교정을 하는 중에도 카이로 프락틱을 병행하면 훨씬 환자의 고통을 줄이면서 치료를 할 수 있다.” 말했다. 물론 치료도 중요하지만 턱 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 교합을 조기 치료와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지 않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며, 교통사고나 안면 충격을 받았을 때는 즉시 치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원인을 알 수 없는 턱 관절 통증, 만성 두통, 편두통, 뒷목 뻣뻣함, 어깨통증, 현기증, 코 뒤의 점액 누출증, 안면 통증, 눈 충혈, 눈 침침, 안구 통, 만성 피로, 교통사고 휴유증, 이명, 청각 상실 등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턱 관절 장애가 있는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했다. 속담에 오래된 병일수록 소문을 내라고도 한다. 이유는 자신은 모르지만 남들은 혹 원인을 알고 치료법을 알려줄 수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까지 원인을 알지도 못하고 이렇다 할 치료법을 찾지도 못해 만성 통증의 고통에서 시달리고 있다면 한 번쯤 자신의 턱 관절과 자세가 이상하지 않은지 체크해 보자.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TMJ치과 조경복 원장의 진료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