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존 애킨스(32)가 선수단과 첫 인사를 나눴다. 올 시즌 롯데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애킨스는 체격 조건(180cm 95kg)이 좋고 평균 92마일(148km)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65경기에 등판, 50승 49패(방어율 4.40)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성적은 5년간 통산 119경기에 나서 5승 5패(방어율 4.54)을 기록한 바 있다. 애킨스는 선수단과 첫 미팅을 통해 "한국은 처음이라서 모든게 낯설다. 팀 동료들이 앞으로 많이 도와줄거라고 믿는다"고 인사를 건넸다. 선수들이 애킨스에게 미국 국가를 부르라고 요청하자 그는 망설이다 한소절만 부르고 마쳐 주위 선수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그러나 애킨스는 착실한 훈련 모습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또한 선수단 별도의 미팅을 통해 팀 분위기에 빨리 적응하는 모습도 보였다. 미국과 한국 야구 모두 경험한 송승준(29)은 한국무대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고 1977년 동갑내기라는 이유로 이용훈(32), 이정훈(32)과도 금세 친해졌다. what@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