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재활’ 조인성, 자체평가전서 3안타로 맹타
OSEN 기자
발행 2009.02.11 16: 57

LG 트윈스의 ‘캡틴’ 조인성(34)이 불방망이를 선보이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조인성은 11일 사이판 수수페 구장에서 가진 자체청백전서 2루타 한 개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조인성은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 2번째 타석 유격수 깊숙한 내야 안타, 그리고 3번째 타석서 중월 2루타를 터트렸다.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이날 MVP가 됐다. 조인성의 맹타에 힘입어 백팀이 9-2로 승리, 지난 8일 패배를 설욕했다.
조인성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수비에도 나서 지난 시즌 종료 후 받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에서 완전 부활하고 있음을 알렸다. 조인성의 순조롭게 재활을 마치고 공수에서 안정된 실력을 선보이자 코칭스태프도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베테랑 스위치히터인 박종호도 2안타를 때리며 타격 컨디션을 체크했고 3루수 김상현은 투런 홈런포를 날렸다. 신인 내야수 오지환은 심수창의 포크볼을 가볍게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투수진에서는 고졸 신인 사이드암 투수인 최동환의 투구가 돋보였다. 백팀 2번째 투수로 나선 최동환은 최고구속 시속 147km의 빠른 볼로 타자들을 압도, 권용관에게 3루타 한 개만을 내줬을 뿐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성장 가능성을 엿보였다. 무사사구에 2탈삼진.
13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떠나는 좌완 에이스 봉중근도 1이닝 무피안타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공9개로 삼자범퇴로 막았고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2km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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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전훈지서 훈련에 열중인 조인성.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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