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 저우하이빈(24)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 진출했다.
네덜란드의 명문 PSV 아인트호벤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우하이빈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4년 성인대표에 발탁된 저우하이빈은 미드필드 장악력이 뛰어난 선수. 아인트호벤은 6개월 전부터 공을 들인 끝에 저우하이빈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저우하이빈은 "PSV 아인트호벤의 제안에 망설임은 없었다. 순시앙의 조언대로 나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도전 의식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를 끝으로 중국 수퍼리그 산동 루넝과 계약이 만료된 저우하이빈은 자유계약선수(FA)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연봉의 일부를 이적료 명목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 축구의 폐쇄적인 문화가 여전함이 드러났다.
중국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과 달리 계약이 만료된 선수의 보유권을 각 구단에게 2년 6개월까지 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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