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가수 손지연이 MBC ‘음악여행 라라라’에 단독 출연한다. 손지연은 포크 1세대로 불리는 포크계의 거장 양병집이 발굴해 지금까지 총 3장의 음반을 발매한 포크가수다. 그녀는 음악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천재로 통하고 있지만 정작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실력파 뮤지션이다. 손지연은 이 날 방송에서 ‘조각배’, ‘호떡’, ‘그리워져라’ 등 음반에 수록된 자작곡들을 어쿠스틱 기타연주와 함께 선보인다. 또 추억의 명곡인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와 칼라보노프의 ‘ The water is wide’를 손지연 버전으로 편곡해 멋진 라이브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MC 윤종신과 윤건은 가사가 요즘 음악 같지 않게 담백하고 ‘아침에 신선한 유기농 채소를 먹는 듯한 느낌’이라고 극찬했으며 장윤주도 손지연의 음악을 처음 듣고 나서 바로 팬이 되어버렸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손지연은 어느 골수팬 1명이 지원해 준 1000만원으로 3집을 발매한 사연 등 그녀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들을 방송에서 공개한다. 윤종신은 독특한 그녀의 세계관에 감탄하며 ‘라디오 스타’에 꼭 모셔서 김구라와 신정환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작진 역시 “아직 숨겨져 있는 실력파 뮤지션에 대한 재평가의 장을 마련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의 성격에 걸맞게 손지연의 주옥 같은 음악들도 이번 ‘음악여행 라라라’ 출연을 계기로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때 묻지 않은 순도 100% 뮤지션, 오로지 음악 그 자체로 행복한 포크가수 손지연의 신선하고 담백한 라이브 무대는 11일 밤 12시 35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i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