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웹툰 원작의 ‘이끼’로 돌아온다
OSEN 기자
발행 2009.02.11 23: 06

지난해 ‘강철중: 공공의 적 1-1’로 흥행한 강우석 감독이 웹툰 원작의 ‘이끼’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윤태호 원작의 ‘이끼’는 2007년 인터넷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현재는 미디어 다음의 ‘만화속세상’에 연재중인 작품이다. 그 동안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아 온 ‘이끼’는 ‘김씨 표류기’로 2009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는 ㈜시네마서비스(대표 이병혁)와 ‘순정만화’를 제작했던 렛츠필름(대표 김순호)이 공동제작으로 참여한다. 특히 강우석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고 ‘해피엔드’’모던보이’의 정지우 감독이 각본을 맡을 예정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우석 감독은 “한국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과 감독 스스로를 몰입시킨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 평소 스릴러 장르에 대한 개인적인 욕심이 있었던 터라 망설임 없이 연출을 결정했다. 이미 만화로 원작을 접한 관객들이 많아 이를 영화적으로 뛰어넘는 것이 이번 작품의 관건이 될 것이다. 장르적으로 차별화된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에 있는데 그 중 가장 먼저 ‘이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폐쇄적인 농촌 마을에 가족 없이 홀로 살고 있는 사람들과 마을로 들어오게 된 낯선 청년으로 인해 밝혀지는 비밀을 그린 웹툰 ‘이끼’는 200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을 거머쥔 작품이다. ‘이끼’는 시나리오 막바지 작업과 캐스팅을 마친 후 오는 6월 초 크랭크인 해 2009년 연말 개봉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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