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히딩크 감독 선임 공식 발표
OSEN 기자
발행 2009.02.12 07: 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새로운 감독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이 확정됐다. 첼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딩크 감독이 올 시즌이 끝나는 5월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러시아축구협회의 협력에 감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히딩크 감독의 첼시 부임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히딩크 감독과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의 관계가 돈독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축구협회가 지난 11일 이미 히딩크 감독의 겸임을 공식적으로 허락했기 때문이다. 첼시 감독 겸임설이 나오자 히딩크 감독은 "첼시가 아니었다면 거절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어 돕고 싶었다"고 말해 그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5-2006 시즌에 호주 대표팀과 PSV 아인트호벤을 동시에 이끈 전례도 있었다. 결국 첼시의 지휘봉을 잡게 된 히딩크 감독은 주말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 감독을 맡으면서 러시아 국가대표팀에 어떤 손해도 끼치지 않겠다. 나는 러시아 대표팀의 현재와 미래에 집중하겠다. 러시아 대표팀은 오는 4월과 6월 두 차례 경기를 가진다. 첼시를 지휘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자신의 각오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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