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1실점' 다르빗슈, 153km 직구 위력
OSEN 기자
발행 2009.02.12 07: 57

일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의 주축 선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다르빗슈 유(23. 니혼햄)가 2009시즌을 앞두고 첫 실전등판을 치렀다. 11일 자 는 "다르빗슈가 2009년 첫 실전 등판이 된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0명의 타자를 상대로 4피안타 1실점(탈삼진 3개) 했다. 그러나 스피드건에 직구 최고 구속 153km를 새기면서 최상의 컨디션임을 보여주었다"라고 보도했다. 자신의 최고 구속(154km)에 육박하는 직구를 시즌 개막 전 기록하며 탁월한 구위를 자랑한 다르빗슈는 등판 이후 "던지는 순간 직구가 150km를 넘은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라고 밝히며 절정의 컨디션을 숨기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총 33개의 공 중 150km대의 공을 7차례 보여주었다. 니혼햄-한신의 연습 경기를 지켜본 야마다 히사시 일본 WBC 대표팀 투수코치는 "이 시기에 150km대 공을 던진다면 1개월 후 실전 때는 160km 대의 공을 던지지 않을까"라며 웃어 보였다. 야마다 코치의 이야기에는 오는 3월 벌어지는 WBC에 대한 기대감이 실려 있었다. 한편 는 다르빗슈의 등판을 보도하는 동시에 "다르빗슈가 2009시즌부터 도입되는 '15초 룰'에 관련해 1회 한신 벤치로 부터 이에 대해 지적받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가 2009시즌부터 도입하는 '15초 룰'은 투수가 포수로부터 공을 건네 받은 후 15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는 조항으로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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