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공채 탤런트, 이르면 오는 5월 선발 예정
OSEN 기자
발행 2009.02.12 08: 58

KBS, SBS에 이어 MBC도 올 상반기에 공채 탤런트 선발 계획을 밝히면서 방송 3사가 신인 연기자 발굴에 나섰다. MBC 이주환 드라마 국장은 11일 기자와 만나 “이르면 오는 5월, 늦어도 올 상반기 안에는 MBC 공채 탤런트를 선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공채 탤런트가 5년 만에 힘들게 부활되는 만큼 이벤트 성이 아닌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이어 “과거에는 공채 탤런트 선발이 연예인이 되는 등용문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과거에 비해 연기, 노래, 춤 등 연예인이 되기 위한 훈련의 장이 많아졌다. 이번 공채 탤런트 선발은 연예인이 되고 싶은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진정 연기에 열정을 가지고 연기에 집중할 수 있는 인재를 뽑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국장의 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내에 선발될 2009 MBC 공채 탤런트 선발은 드라마 오디션 형태를 접목시켜 현재 기획중인 MBC 드라마와 직접 연계해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연기자의 실력에 따라 바로 주연으로도 발탁되는 파격적인 시도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국장은 마지막으로 “올 여름 납량특집을 기획 중인데 그 전에 공채 탤런트 선발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며 “효율적인 선발 과정을 통해 양질의 연기자들을 배출함으로써 방송국과 연기자 모두 윈-윈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BS와 SBS는 지난 2003년, MBC는 지난 2004년 이후로 공채 탤런트 제도를 폐지했으나 경기 침체에 따른 방송사 재정 악화와 드라마 제작비 절감, 톱스타의 고액 출연료 논란 등으로 공채 탤런트를 부활하기에 이르렀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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