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만능주의의 풍자냐, 조장이냐'는 논란 속에 KBS 심의위원으로 부터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아주(19)의 '재벌 2세' 가사가 일부 수정된다. 아주의 소속사 특은 지난 6일 KBS 심의실로부터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아주의 두 번째 싱글 '재벌 2세'의 가사를 일부 수정해 재심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온라인 음악 사이트 등을 통해 발매된 아주의 '재벌 2세'를 두고 소속사 측과 KBS 측은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소속사 측은 물질만능주의를 풍자하고 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화두를 던지기 위해 재벌 2세라는 것을 소재로 삼아 제작된 컨셉트 곡이라고 말했고 KBS 심의실 측은 '물질만능주의'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방송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가사를 일부 수정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아주의 '재벌 2세'의 심의를 맡은 KBS 심의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방송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것이 결정적인 이유다. 의도가 이해되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지만 '재벌 2세'를 듣는 사람 중 일부라도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면 오해의 소지 없이 의도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게 수정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아주의 두 번째 싱글 '재벌 2세'는 가요계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프리미엄급 럭셔리 댄스곡으로 지난 5일 도시락, 멜론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 공개됐다. 두 번째 싱글이 발매되며 함께 공개된 아주의 '명품 복근'도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