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스타의 연인’마지막회 깜짝 등장
OSEN 기자
발행 2009.02.12 09: 49

배우 이동건(29)이 12일 종영되는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오수연 극본, 부성철 연출)마지막회에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다. 이동건의 출연 장면은 불과 30초 정도로 짧지만 극중 차예련의 남자로 행복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이라는 게 드라마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동건이 맡은 배역은 극중 은영(차예련)의 학교 선배 현준으로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인물. 은영이 철수(유지태)와 헤어지고 마음 아파하는 시기에 우연히 현준을 만나 새로운 만남을 시작한다는 설정이다.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 중산공원에서 진행된 야외촬영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능숙한 연기로 촬영을 마쳤다. 특히 이동건은 서너 마디에 불과한 대사를 수없이 연습하는 성실한 자세를 보였다고 후문이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이동건이 ‘스타의 연인’에 단역으로 등장한 것은 연출자 부성철 감독 및 이영철 촬영감독과의 친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성철 감독은 “일편단심 철수만 바라보다가 실연당한 은영이가 너무 가엾어 기왕이면 멋진 신랑감을 골라 주려고 이동건 씨에게 부탁했는데 마침 이동건 씨가 ‘스타의 연인’의 열렬한 팬이라며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스타의 연인’은 여러 톱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백화점 재벌 2세로 신현준이 등장했고, 마리(최지우)의 아역으로 정다빈과 박보영, 마리의 외할머니로 반효정, 홍콩 영화감독으로 공형진, 극중 영화배우로 김지석, 인기스타로 지진희 등이 출연한 바 있다. 부성철 감독은 종영을 앞둔 소감에 대해 “작가와 배우, 제작진 모두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앞으로 ‘스타의 연인’이 ‘만인의 연인’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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