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송은이(36)가 과거 유재석, 이휘재와의 삼각스캔들에 대해 이휘재의 농담이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송은이는 12일 자정 방송될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서울예대 동기들인 유재석, 이휘재, 신동엽, 안재욱, 김명민 등과 얽힌 과거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송은이는 “당시 소문은 이휘재가 농담으로 연막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만약 무인도에 유재석과 이휘재 둘만 있고, 어쩔 수 없이 한 명은 꼭 선택해야 살 수 있다면 유재석을 선택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동엽에 대해서는 “데뷔 전부터 삶 자체가 엉뚱했던 사람이었다”며 “당시 신동엽은 늘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을 고수하던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시절 연극과 선배였던 안재욱을 짝사랑했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송은이는 “당시 재즈댄스 동아리 회장이었던 안재욱이 텀블링하는 모습에 반했지만, 지켜본 한 달간 같은 청자켓에 청바지만 입고 다녀서 마음이 식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미선과의 인연도 소개해 눈시울을 자아냈다. “지난해 괌에서 촬영 도중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급히 귀국했는데 선배 개그우먼인 박미선의 도움으로 장례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며 “개그우먼으로서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그녀를 본받고 싶다. 나에게 엄마 같은 귀한 존재”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대학 시절 강변가요제에 나갈 정도로 가수가 꿈이었던 송은이는 “아직도 가수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이날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과 미래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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