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뮬레이션 피칭' 이혜천, 151km 쾌투로 호평
OSEN 기자
발행 2009.02.12 15: 13

'광속 좌완' 이혜천(30. 야쿠르트)이 첫 시뮬레이션 피칭서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며 2009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일본 오키나와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이혜천은 12일 타자들의 프리 배팅에 참여, 총 89개의 공을 던져 안타성 타구 5개만을 허용하는 뛰어난 구위를 선보이며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했다고 과 등이 보도했다. 12일 은 인터넷판을 통해 "이혜천이 타자 5명을 상대로 총 89개의 공을 던졌다. 34개의 볼을 기록하며 제구력에서 다소 약점을 보였으나 직구 구속이 최고 151km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혜천은 피칭을 마친 후 "70~80%의 힘으로 던졌다.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내가 가진 변화구 전 구종을 시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만족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은 "이혜천은 직구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여러 변화구를 시험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선수단 앞에 선보였다"고 풀이했다. 한편 야쿠르트의 제 1선발인 좌완 이시카와 마사노리(29)는 이날 아오키 노리치카(27)와 대결, 총 18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성 타구 4개를 내줬다. 아오키와의 투, 타 대결을 희망했던 이시카와는 "아오키가 전력을 다한 것 같지는 않았으나 어느 정도 본색은 드러낸 것 같았다. 같은 팀이라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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