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이 국민은행을 꺾고 정규리그 2위 자리를 단단히 했다. 이상윤 감독이 이끄는 금호생명이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여자 프로농구 국민은행과 경기서 87-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금호생명은 21승14패를 기록하며 3위 삼성생명과 승차를 벌렸다. 이날 금호생명 신정자는 26득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금호생명과 국민은행은 전반을 41-40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마쳤다. 그러나 승리가 절실했던 금호생명은 3쿼터서 득점이 폭발했다. 국민은행 변연하에 3점포를 얻어맞은 금호생명은 신정자의 골밑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7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48-44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금호생명은 이언주의 3점포와 정미란의 자유투로 3쿼터 5분14초경 56-47로 달아났다. 국민은행도 변연화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신정자와 강지숙이 골밑에서 버틴 금호생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금호생명은 3쿼터를 65-54로 리드했다. 금호생명은 4쿼터 시작 후 김보미와 이언주가 연달아 3점포를 쏘아 올리며 71-54로 사실상 승리를 가져왔다. 국민은행은 변연하가 4쿼터 막판 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소용 없었다. ■ 12일 전적 ▲ 천안 KB국민은행 78 (19-22 21-19 24-14 24-24) 87 금호생명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