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마재윤, '와카닉' 신희승 꺾고 MSL 8강 교두보 확보
OSEN 기자
발행 2009.02.12 19: 00

'저그가 지휘자가 돌아왔다'. 슬럼프를 벗어난 '마에스트로' 마재윤(22, CJ)이 저그들을 상대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던 난적 신희승(19, 이스트로)을 꺾고 MSL 8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마재윤은 12일 서울 문래동 룩스히어로센터에서 열린 로스트사가 MSL 16강 신희승과의 첫 경기에서 강력한 메카닉 테란에 대한 강력한 파해법을 보여주며 서전을 승릴, MSL 8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32강에서 디펜딩 챔프 김택용을 꺾고 올라온 마재윤의 상승세는 변함이 없었다. 강력한 메카닉 전략으로 저그들의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른 신희승도 '본좌' 시절의 기량을 회복한 마재윤과 입구가 막히는않는 카르타고의 지형적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마재윤은 거세게 신희승을 압박했다. 9드론 스포닝풀로 시작한 마재윤은 신희승의 팩토리 타이밍을 끊임없는 견제로 성공적으로 늦췄다. 중반 뮤탈리스크로 신희승의 본진을 두드린 마재윤은 5해처리 체제를 갖추자 폭탄드롭으로 신희승 본진 심장부를 강타하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신희승은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돌파를 시도했지만 전멸당하며 항복을 선언했다. ◆ 로스트사가MSL 16강 1회차. 마재윤(CJ 엔투스) 1-0 신희승(이스트로). 1세트 마재윤(저그, 11시) 승 신희승(테란, 5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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