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자' 박지수가 난적 '뇌제' 윤용태를 꺾고 MSL 16강 첫 승을 신고했다. 박지수는 12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로스트사가 MSL 16강 윤용태와의 16강 1경기에서 상대의 전진 게이트웨이 압박을 전진 팩토리로 기막히게 맞서며 승전보를 울렸다. MSL 우승자 출신인 박지수는 최근 프로토스전 7연패,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윤용태를 상대로는 프로토스전 최강 테란 중 하나로 꼽혔던 모습의 재현이었다. 초반 전진 게이트웨이 압박을 선택한 윤용태의 전략에 박지수는 전진 팩토리로 맞불을 놓았다. 공격적인 박지수의 선택은 승리로 연결됐다. 박지수는 윤용태의 본진에 벌처 난입에 성공하며 일꾼을 5마리만 남기고 모조리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 벌처난입과 본진서 생산된 메카닉 병력이 합류, 윤용태의 본진을 두들기며 항복을 받아냈다. ◆ 로스트사가MSL 16강 1회차. ▲ 마재윤(CJ 엔투스) 1-0 신희승(이스트로). 1세트 마재윤(저그, 11시) 신희승(테란, 5시). ▲ 신상문(온게임넷 스파키즈) 0-1 이영호(KTF 매직엔스) 1세트 신상문(테란, 11시) 이영호(테란, 5시) 승. ▲ 진영수(STX 소울) 0-1 박찬수(KTF 매직엔스) 1세트 진영수(테란, 11시) 박찬수(저그, 5시) 승. ▲ 윤용태(웅진 스타즈) 박지수(화승 오즈). 1세트 윤용태(프로토스, 11시) 박지수(테란, 5시) 승.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