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극에 울고 웃는 방송사 메인 뉴스
OSEN 기자
발행 2009.02.13 08: 26

‘KBS 9시뉴스’의 아성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9시 뉴스’ 시청률까지 덩달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SBS8뉴스’는 ‘아내의 유혹’ 덕에 연일 상승세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12일 방송된 KBS ‘9시뉴스’는 1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여전히 방송 3사 메인 뉴스 시청률 1위를 지켰지만 SBS 8시 메인 뉴스가 16.5%를 기록,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방송 3사 메인뉴스는 일일드라마 시청률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KBS ‘9시뉴스’가 그 동안 20%에 가까운 높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 ‘미우나 고우나’ ‘하늘만큼 땅만큼’ ‘열아홉 순정’ 등 연타석으로 40%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이 20% 초반의 시청률로 부진하면서 굳건하던 ‘9시뉴스’ 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평일 저녁 시청률이 10% 중반대로 하락한 것이다. 반면 SBS ‘아내의 유혹’이 30% 시청률을 넘어서며 연일 화제가 된 덕에 8시 ‘뉴스’까지 덩달하 시청률 덕을 봤다. 10%대 안팎의 수치가 최근 10%대 중반까지 반등하며 무서운 상승세다. 일일드라마 때문에 메인뉴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miru@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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