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36)가 재계약에 합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긱스와 2010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긱스는 자신이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라는 사실을 증명하게 됐다. 지난 1991년 에버튼전에서 데뷔한 긱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다출전기록(758경기) 또한 이어가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긱스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젊은 선수들에게는 희망과 꿈이 된다"며 "더군다나 경기장에서 그는 어린 선수들처럼 움직일 수 있다. 그의 경험을 맨유에 남길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말하며 긱스의 재계약을 환영했다. 긱스 또한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연장됐다는 사실이 기쁘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팀에서 더 나은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일부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