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기존 이미지 깨고 아줌마 김남주 보여드릴 것”
OSEN 기자
발행 2009.02.13 10: 03

MBC 새 월화 미니 시리즈 ‘내조의 여왕’의 여주인공 김남주가 8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하는 포부를 밝혔다. 김남주는 “소박하고 소탈한 아줌마 같은 원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그 동안 CF 속의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평소 나의 모습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사실 아이를 둘 낳고 남편을 내조하면서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그 여자네 집’ 이후 8년 만에 안방 극장으로 돌아온 김남주는 “대본을 건네 받고 읽은 순간 딱 나를 위한 드라마인 것 같아 단숨에 마음의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남주가 ‘내조의 여왕’에서 맡은 천지애는 고교시절 아리따운 외모로 퀸카 대접을 받고 서울대 출신의 매력남 달수(오지호 분)를 만나 결혼하지만 남편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백수가 되면서 수난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천지애는 사회 조직 적응력이 거의 없는 남편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편의 출세를 위해 몸을 던지는 캐릭터. 김남주는 “천지애라는 캐릭터가 너무 현실적이어서 따로 준비가 필요 없을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얼굴의 안면 근육을 모두 써서 다양한 표정연기를 펼쳐 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남주와 오지호, 이혜영과 최철호, 선우선과 윤상현 커플이 펼칠 부부 리얼 코미디 ‘내조의 여왕’은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 오는 3월 9일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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