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과 아벨' 제작진, "2009년 드라마 역사 바뀔 것"
OSEN 기자
발행 2009.02.13 15: 36

SBS '카인과 아벨'(박계옥 극본, 김형식 연출) 제작진이 드라마에 거는 기대를 강하게 드러냈다. 13일 오후 2시 충북 청주공항에서는 드라마의 주인공인 소지섭 신현준 한지민 채정안 한다민이 참석한 가운데 '카인과 아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SBS드라마국 허웅 책임 프로듀서는 이날 "드라마의 역사가 바뀔 것이다. SBS가 야심차게 2년 간 준비했다. 제작사 및 기타 여러군데서 많이 지원을 해주셨다"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소지섭, 신현준, 채정안, 한지민 씨 등 드라마에서 이분들을 보고 싶어하는 열망이 들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송을 보시면 '카인과 아벨'이 왜 이렇게 기대를 해야만 하는 드라마이고 2009년 벽두에 대한민국을 울릴 드라마라는 것인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웅 책임 프로듀서는 드라마에 대해 "화려한 영상 뿐만 아니라 치밀하고도 정교한 영상이 있다"며 "개인의 선택과 집단 이기주의에 따른 갈등이 녹여있다. 인간이기 때문에 느낄 수 밖에 없는 고독, 그 가운데에 치유할 수 있는 사랑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인과 아벨'은 '외과의사 봉달희'의 김형식 감독과 '투명인간 최장수'의 박계옥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 작품. 외과의사 초인(소지섭)이 형 선우(신현준)와 대립하며 서연(채정안)과 영지(한지민) 사이에서 사랑의 갈등을 그린다. 김형식 감독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최선을 다한다는 게 얼마나 어렵고, 의미있는 지를 알게됐다"고 연출의 변을 털어놓았다. 박계옥 작가는 드라마에 대해 "종교 드라마가 아닌, 형과 아우에 대한 이야기"라며 "사랑받지 못한 자가 사랑받기 위한 이야기가 '카인과 아벨'의 주된 테마"라고 설명했다. '카인과 아벨'은 MBC ‘돌아온 일지매’와 KBS 2TV ‘미워도 다시 한 번’과 치열한 수목드라마 경쟁을 벌일 예정이라 앞으로 펼쳐질 수목극 판도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오는 18일 첫 방송. y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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