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31)이 2004년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5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소지섭이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은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박계옥 극본, 김형식 연출)이다. 소지섭은 13일 오후 2시 30분 충청북도 청주공항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며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군복무를 하면서 킬러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번 '카인과 아벨' 시놉시스를 보게 됐고 생각하던 것과 맞아 떨어져 출연을 결심했다는 소지섭은 '카인과 아벨'이 처음 계획보다 캐릭터의 직업이라든지 설정이 일부 바뀐 것에 대해 현재는 바뀐 것이 더 좋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결혼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그는 "현재는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 이상형이 계속 바뀌는 것 같은데 지금은 웃을 때 티 없이 맑게 웃는 여자가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전했다. 또 오랜만에 드라마에 돌아온 만큼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있을 법 한데 이에 대해 소지섭은 "물론 시청률에 대한 부분도 부담은 있지만 '카인과 아벨'이라는 작품이 시청률을 떠나 좋은 작품으로 인정 받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지섭은 상대배우 한지민에 대해 "귀엽고 예쁘고 맑고 때 안 묻은 사람 같은 느낌이 든다. 만나서 빨리 촬영하고 싶은 생각을 하곤 한다"고 한지민과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는 소지섭을 보기 위한 일본 팬들이 대거 모여들어 그의 일본내에서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18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