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한류스타' 보다 '배우'라는 말이 더 좋다"
OSEN 기자
발행 2009.02.13 17: 06

배우 소지섭(31)이 2004년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5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소지섭이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은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박계옥 극본, 김형식 연출)이다. 소지섭은 13일 오후 2시 30분 충청북도 청주공항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며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포토타임을 가지면서 연신 손수건으로 땀을 닦아내던 소지섭은 긴장이 되기도 하지만 원래 땀이 많이 난다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는 많은 일본 팬들이 찾아와 일본 내에서의 그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소지섭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해 줘 무척 고맙지만 '한류스타'라는 말 보다는 '배우'라는 말이 더 좋다고 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최선을 다해 연기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 줄 수 있고 오랫동안 함께 하는 '배우'로 남을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국가간에 합작을 하는 작품도 나쁘지 않지만 한 나라에서 제작하는 작품을 많이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러냈다. 지금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소지섭인 만큼 앞으로 어떤 캐릭터를 보여줄지 기대가 많이 된다. 이에 대해 소지섭은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연차가 쌓이다 보니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제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상대배우 한지민은 소지섭을 가리켜 "누가 소지섭씨를 말이 없다고 했는지 모르겠다. 정말 말씀 많으시고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주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자키려는 선우(신현준 분)와 예상치도 못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초인(소지섭 분), 그리고 선우와 초인의 사랑 서연(채정안 분), 탈북해 초인을 만나게 되는 영지(한지민 분)의 치열한 삶이 그려지는 '카인과 아벨'은 18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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