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소지섭은 무거운 이미지? 의외로 귀여운 면 많아"
OSEN 기자
발행 2009.02.13 18: 33

배우 한지민이 소지섭에 대한 첫 인상을 털어놓았다. 13일 오후 청북 청주공항에서는 SBS드라마 '카인과 아벨' (박계옥 극본, 김형식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지민은 "소지섭 씨가 무거운 이미지가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나름 귀여운 면도 있고, 가끔 개그도 보여준다"며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에는 소극적이고 낯가림 심하다는 말을 듣고 걱정을 많이 했지만 현장에서 스태프를 많이 챙기고 장난치는 모습에 나 또한 쉽게 분위기에 적응됐다"고 덧붙였다. 이 말에 함께 자리한 소지섭은 "현장을 나오면 내가 앞을 나서야지 편해지는 것 같다"며 한지민에 대해서는 "처음 봤을 때 굉장히 귀여웠고 해맑았다. 상대방이 연기할 때 편안하게 해준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지민은 또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신현준에 대해서도 "마치 옛날부터 알던 사람처럼 모든 사람들을 편안하게 대해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채정안과 각별한 사이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지민은 "한 10년 15년 전부터 자매처럼 지내오고 있다. 친언니처럼 너무 잘 챙겨준다"며 "같이 드라마를 한다는 자체가 놀랍다. 정말 의리깊은 언니"라고 언급했다. 소지섭 또한 채정안에 대해 "성격이 거의 남자 같아서 깜짝 놀랐다"고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인과 아벨'은 '외과의사 봉달희'의 김형식 감독과 '투명인간 최장수'의 박계옥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 작품. 외과의사 초인(소지섭)이 형 선우(신현준)와 대립하며 서연(채정안)과 영지(한지민) 사이에서 사랑의 갈등을 담는다. 첫 방송은 오는 18일. y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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