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9연승 이영호, "앞으로도 모두 이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2.13 21: 12

"앞으로 경기도 모두 이기겠다" 뭐라 말 할 수 없이 너무 강했다. 지난 6일 신희승과 경기 패배 이후 무려 8연승을 내달린 '최종병기' 이영호(17, KTF)가 각성한 진영수 마저 잡아내며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이영호는 13일 스타리그 진영수와의 경기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스타리그 16강 첫 승전보를 울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운이 좋아서 이길 수 있었다. 다행히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힌 뒤 "(진)영수형이 최근 페이스가 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오늘 역전패를 당했지만 앞으로 경기하는데 지장이 없었으면 좋겠다. 영수형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패장 진영수를 위로했다. 이날 승리까지 9연승을 내달린 거에 대해 그는 "일주일만에 9연승이라는 승리를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일정이 그만큼 힘들었던 것 같다. 9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경기도 모두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영호의 다음 상대는 도재욱. 도재욱과 승패에 따라 8강 진출이 결정나기 때문에 이영호는 힘있게 각오를 피력했다. "정말 쉽지 않은 상대다. 많은 경기를 연습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 도재욱 선수가 잘하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절대로 안될 상대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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