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오늘 단비같은 이규섭의 외곽포로 이겼다"
OSEN 기자
발행 2009.02.13 21: 15

"오늘 내린 단비처럼 이규섭의 외곽이 터져 승리할 수 있었다". 삼성은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KCC와 경기서 지능적인 플레이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테렌스 레더(34득점, 10리바운드)를 앞세워 87-81로 승리했다. 연패를 끊고 단독 3위에 오른 안준호 감독은 이날 내린 비에 빗대 승리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안 감독은 "오늘 전국에 내린 단비처럼 이규섭의 득점포가 터져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면서 "또 선수들이 사투를 통해 제공권서 우위를 점하며 유리한 경기를 이끈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고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추승균과 칼 미첼의 득점을 막는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추승균의 득점이 터진다면 KCC 전체에 시너지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철저하게 막았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규섭과 함께 레더의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KCC를 압박했다. 레더의 활약은 삼성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안준호 감독은 "레더가 하승진을 상대하는 방법을 찾았다"면서 "KCC의 평균득점을 떨어 트리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크게 기뻐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