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동계 올림픽’ 1년 카운트다운, 캐나다 전역 축제 분위기
OSEN 기자
발행 2009.02.14 11: 35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개최지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와 휘슬러는 다양한 축제를 통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올림픽 성화 봉송 발표 캐나다 시간 2월 12일 오전 8시, 휘슬러 빌리지 스퀘어(Whistler Village Square)에서는 그 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성화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고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관광청 한국사무소에서 소식을 전해 왔다. 또한 성화 봉송 주자들이 입게 될 유니폼도 함께 발표됐는데 새로 공개된 성화는 동계스포츠의 꽃인 스키를 형성화했고 유니폼 또한 눈처럼 하얀색이다. 약 1만 2000명의 성화 봉송 주자들은 4만 5000Km를 달려 캐나다 전지역을 불꽃으로 연결시키는 100일간의 대장정에 오르게 된다.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미(Sumi), 미가(Miga), 쿼치(Quatchi)도 함께 참여했다. 2010 동계올림픽이 개최될 휘슬러 산과 블랙콤 산 정상에서는 휘슬러 리조트 최고의 스키, 스노보드 선수들이 불꽃 링을 통과하는 묘기를 보여줬으며, 이를 배경으로 하는 불꽃 축제가 휘슬러 하늘을 수 놓으며 행사는 그 절정에 다다랐다고 한다. 365일 카운트 다운 올림픽 개막식을 정확히 1년 앞 둔 2월 12일 오후 6시 정각,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365일 카운트 다운을 축하하고자 하는 이들은 모두 나와 한 마음으로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토론토 시내 한 복판에서 자동차 경적을 울리거나 프린스 조지에서는 썰매 종소리를 울리고, 세인트 조지에서는 캐나다 선주민들의 드럼에 맞추어 시민들이 흥겹게 춤을 추기도 했다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관광청은 전한다. 이 밖에도 12일부터 15일까지 휘슬러 빌리지 스퀘어에서는 캐나다 유명 가수들의 무료 릴레이 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공연을 하게 될 BC주 현대무용가들이 휘슬러 빌리지에서 이달 27일까지 공개 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100c@osen.co.kr 12일 공개된 성화봉송 주자들의 유니폼과 성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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