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하고 티나면 창피해, 성형 부기 잘 빼는 법
OSEN 기자
발행 2009.02.14 11: 42

1월 말 대학 진학을 앞두고 눈, 코 성형을 받았다는 신입생 문철원 씨(가명, 남)는 수술 후 부기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2월 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참가해야 하는데 성형한 부위의 부기가 아직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 씨는 “아무도 모르게 성형하고 싶었는데 붓기가 잘 가시지 않아 티가 날까봐 걱정된다”고 속내를 밝혔다.
성형 부기는 비단 문 씨만의 고민이 아니다. 방학기간 동안 성형 수술을 받은 대학생들도 개강을 불과 몇 주 앞두고, 부기 관리에 여념이 없다.
남성전문성형외과 레알포맨 최종필 원장은 부기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원활한 혈액순환이라고 강조한다. “수술 후 부기가 생기는 것은 일시적인 혈액순환 장애 때문이다. 혈액순환을 돕는 식품 섭취나 운동을 하는 등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부기를 보다 빨리 뺄 수 있다”고 말했다.
효과적으로 붓기 관리를 할 수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활 속 성형 부기 빼는 방법 BEST 4’를 알아 보도록 하자.
▲ 식습관 고치기
원활한 혈액 순환을 위해 혈관을 부드럽고 튼튼하게 해주는 콩류 제품 섭취를 늘려야 한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두부를 꼽을 수 있으며, 직접적으로 콩을 갈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를 맑게 해주는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나, 섬유질이 많은 호박, 율무, 오이, 감자 등도 많이 먹어줘야 한다. 당분이 많거나 소금기가 많은 음식, 담배나 술은 흉터가 아무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 가벼운 운동하기
걷기나 팔목, 발목, 목 등 관절을 가볍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은 운동은 심장을 비롯해 각 장기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단, 격렬한 운동은 염분이 많은 땀을 배출하므로 피해야 한다.
▲ 마사지하기
수술 후 이틀 동안은 냉찜질 마사지는 반드시 해주는 것이 유익하다. 수술 시 커져버린 혈관을 수축시키고, 멍이 퍼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 후에는 온찜질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인 림프(임파선) 마사지도 집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체내에 고루 분포한 림프선에 동전 500원 무게만큼의 힘을 줘서 10~15분 내로 지압해주면 된다.
▲ 마스크 팩 챙겨 하기
마사지로 수술 부위의 근육 긴장을 풀어준 다음 참숯과 비타민C팩 등을 해주면 효과적으로 부기를 관리할 수 있다. 팩이 아니더라도 얼굴을 마사지할 때 사용하는 콜드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좋다. 단, 세안을 할 수 없는 부위일 경우에는 자제해줘야 한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