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중간 투수 공부 많이 하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2.14 18: 41

"중간 투수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오는 3월 열리는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한국국가야구대표팀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투수 윤석민(KIA)이 중간 불펜진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석민은 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 2층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에서 나름대로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실수 없이 던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중간 투수 역할을 맡을 것 같은 만큼 그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베이징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대하고 싶은 타자에 대해서는 "최고 연봉을 받는다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와 대결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야구대표팀 소집일에는 미국 하와이에서 소속팀 한화의 전지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김인식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지난 10일 하와이 대표팀 전지훈련지로 넘어간 김성한 수석 코치, 이순철 타격 코치 등 코칭스태프는 참석하지 못했다. 또 김병현(30)을 비롯해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임창용(33, 야쿠르트) 등 일부 해외파 선수가 빠졌다. 나머지 코칭스태프는 빠짐없이 자리했고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과 윤동균 기술위원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WBC 일정 및 관련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받은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인천공항을 통해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국, 오는 3월 1일 아시아 예선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로 입성할 예정이다. 그 사이 대표팀은 오는 22일까지 최종 엔트리 28명을 확정짓는다. letmeout@osen.co.kr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앞두고 기자회견을1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윤석민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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